kt 저마노 영입, 삼성 대승적인 배려 있었다

입력 2015. 7. 2. 18:54 수정 2015. 7. 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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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kt가 전 삼성 출신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를 영입했다. 현재 규정상으로는 kt 입단이 불가하지만 삼성의 대승적인 결단이 영입으로 이어졌다.

kt wiz 야구단(대표이사 김영수, ktwiz.co.kr)은 3일,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저스틴 저마노(Justin Germano, 32)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마노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저마노는 2011년 삼성에서 8경기에 나서 5승1패 평균자책점 2.78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삼성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보류 선수로 묶였고 5년간은 다른 팀과 계약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kt 관계자는 "삼성 측에서 대승적인 양보를 해줘 저마노를 영입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삼성은 내년까지 저마노에 대한 보류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kt가 입단을 타진하자 신생팀에 대한 배려, 리그 전체적인 성장을 위해 보류권을 포기하고 저마노를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1982년생인 저스틴 저마노는 미국 캘리포니아 파사데나 출신으로 188cm, 95kg의 체격조건을 가진 우완 투수다. 2000년 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샌디에고에 지명(전체 379순위)됐고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9시즌 95경기에서 330이닝을 던져 통산 10승 30패, 5.40의 평균자책점, 마이너리그 통산 15시즌 321경기에서 110승 95패, 3.8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시애틀 마리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총 18경기에서 7승 3패, 2.8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필 어윈을 웨이버 공시한 kt는 이로써 다시 4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kt wiz는 세부 사항이 결정 되는대로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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