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유쾌한 차두리 "마지막 올스타전 주장 원해"
[앵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FC서울의 차두리 선수. 현역 선수로 마지막이 될 K리그 올스타전을 특유의 유쾌함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K리그 올스타전 출전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
팀 최강희를 이끌 최강희 전북 감독과 팀 슈틸리케를 지휘할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했지만 주인공은 팬투표 1위를 차지한 차두리였습니다.
선수 선발 시간이 다가오자 차두리는 협박과 애교를 총 동원해 최강희 감독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차두리 / FC서울> "최강희 감독님은 대한민국 현재 K리그 최고의 감독님 중 한분이신데 대표팀 감독 시절 저를 선발 안 하셨더라고요."
<최강희 / 팀 최강희 감독> "FC서울 차두리 선수를 뽑겠습니다."
1차 목표를 달성한 차두리는 내친 김에 올스타전 주장 완장까지 최강희 감독에게 요구했습니다.
<차두리 / FC서울> "욕심을 내자면 이제 주장까지 시켜주시면 정말 이제는 은퇴를 해도 마음 편하게 은퇴할 수 있을 거 같고요."
차두리가 유쾌한 인터뷰로 회견 분위기를 이끈 가운데 최강희 감독과 슈틸리케 감독은 자신의 팀에서 뛸 선수들을 선발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공교롭게도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소속 선수 세 명을 뽑았고, 최강희 감독은 울산 김승규, 서울 차두리, 수원 홍철 등을 선발했습니다.
미드필더와 공격진까지 포함된 양 팀 최종 명단은 오는 13일 확정됩니다.
프로축구 최고의 축제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개최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민주, 회담 준비 전념…의제는 동상이몽?
- 북한, 탄도미사일·방사포탄 '정확도' 자랑…대러 무기수출 노리나
- 타이태닉호 탑승객 금시계 경매…예상가 2억 6천만 원
- '파리행 실패' 대표팀 귀국…황선홍 "모두 내 탓"
- [탐사보도 뉴스프리즘] '불멍 했을 뿐인데?'…기후변화보다 더 무서운 산불 원인은
- '서울 대형마트 평일휴업 가능' 조례 통과…마트 노동자들은 반발
- '가정의 달' 코 앞인데…햄버거·피자 또 가격 인상
- 최태원도 젠슨황 만나…삼성·SK, HBM 경쟁에 사활
- '유산 강제할당' 유류분 제도 수술대…상속분쟁 사라질까
- 2대 공수처장 후보도 판사 출신…수사도 과제도 산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