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日 첫 올스타..이대호는 제외

안준철 2015. 7. 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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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첫 올스타에 뽑혔다. 반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는 4년 연속 올스타가 좌절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명단을 확정했다. 앞서 팬투표와 선수간 투표로 뽑힌 올스타 선수를 발표했던 NPB는 이날 감독추천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오승환은 센트럴리그 올스타에 뽑혔다. 퍼시픽리그는 이대호의 소속팀 소프트뱅크의 구도 기미야스 감독이 맡고 센트럴리그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하라 다츠노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한신 타이거즈 수호신 오승환. 사진=MK스포츠 DB
지난해 일본 한신에 입단한 오승환은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KBO리그에서 오승환은 삼성에 입단한 2005년부터 일본 진출하기 직전해인 2013년까지 부상을 당했던 2009년과 2010년을 제외하고 모두 뽑혀 올스타전 단골손님이었다. 올스타 투수를 선발과 구원으로 나눠 팬투표로 뽑기 시작한 2013년에는 팬투표로 올스타전에 나갔고, 그 이전은 모두 감독추천선수였다. 오승환은 이번 팬투표에서는 센트럴리그 마무리투수 4위에 머물렀다. 올스타에 뽑힌 오승환은 "한국 시절에는 홈런을 많이 맞은 기억이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일본 데뷔 시즌인 2012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 선정을 노리던 이대호는 아쉽게 올스타전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이대호는 오릭스 시절인 2012년 감독추천, 2013년에는 팬투표 1위로 올스타에 나갔고, 소프트뱅크로 팀을 옮긴 지난해 선수간 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일본 올스타전 엔트리는 총 28명이다. 일본 올스타는 팬투표로 센트럴리그 11명, 퍼시픽리그 12명(지명타자 포함)을 뽑은 후 선수간 투표 1위를 이에 추가 시킨다. 만약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같은 선수가 1위를 차지했을 땐 2위가 올스타전에 나가지 않고 그 한명의 몫은 감독 추천 인원으로 넘어간다.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도쿄돔, 18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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