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이지훈 KT 감독, "피카부는 정말 데려오고 싶었던 선수"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이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피카부’ 이종범의 플레이를 호평했다. 이 감독은 “이종범이 합류한 후 팀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KT가 2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2라운드 2회차 나진과의 경기에 출전해 2:0 승리를 거뒀다. KT는 현장을 찾은 임종택 단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진전 12세트 연패를 탈출에 성공했다.
 
이종범은 1세트에서 잔나, 2세트 쓰레쉬를 선택해 주도적이고 플레이로 KT의 2:0 완승에 이바지했다. 적극적인 로밍으로 아군에 힘을 실어줬고, 2세트 탑 갱킹 때는 도주하는 ‘듀크’ 이호성의 쉬바나 궁극기 타이밍에 절묘한 ‘사형 선고’를 거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지훈 감독은 “사실 이종범은 1년 전부터 정말 데려오고 싶었던 선수였다. KT에 온 뒤로 정말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목 부상으로 고생했던 이종범은 연습량을 조절하며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감독은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스크림을 소화하고 있다. 워낙 센스가 있는 선수라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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