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일침 "올스타전은 이벤트 경기와 다르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올스타전은 K리그 수준을 증명하는 자리다."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번에 새로운 보직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2015 K리그 올스타전에서 '팀 슈틸리케'의 지휘봉을 잡고 K리그 별들과 함께 축제의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축구 축제는 '팀 최강희'와 '팀 슈틸리케' 두 팀으로 나눠서 별들의 전쟁을 치를 예정이다.
매년 올스타전에 대해 이벤트성 경기로 재미와 즐거움을 주기 위한 자리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생각은 달랐고 의미 있는 일침을 날렸다. 재미있게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도 보여야 하는 올스타전은 단순한 이벤트성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었다. 올스타전에 선수들과 감독이 진지해져야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K리그의 수준과 자신들의 기량을 증명해야 하는 자리기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흔히들 착가하시는 것이 있다"면서 "내 은퇴경기에서만 하더라도 당시에 5-5 스코어가 나오고 은퇴했던 프란츠 베켄바우어 등이 출전해서 순전히 즐기기 위해 했던 상황이 있었다면 올스타전은 K리그 수준을 증명하는 자리기 때문에 단순히 즐기기 위한 이벤트성 경기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 스스로도 올스타전에 임하는 각오는 남달랐다. 무엇보다 축구팬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올스타전이라는 대회가 있기 때문에 팬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팀을 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양팀이 팬들이 요구하는 사항이나 기대치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찾아빕겠다"면서 "올스타전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는 생각과 큰 책임감, 올스타전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최강희 감독과 울리 슈틸리케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팀 슈틸리케' 권순태에게 올스타전이 특별해졌다
- 차두리, 최용수 이적설에 "어디에 계시든지 응원할 것"
- 올해 올스타전은 전북과 최강희의 '사심' 중심으로
-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박빙 예고 "팬들 기대 부응할 것"
- 투톱을 대비하는 수원의 완벽 카드 '조성진'
- '이혼' 서유리 "임신 누가 했는지" 전 남편 저격…극과 극 근황 [엑's 이슈]
- 서윤아, ♥김동완과 결혼 임박?…"맞춰 갈 수 있을까" (신랑수업)[전일야화]
- "이야기 듣고 싶었는데…" 송중기→이준호·임윤아, 드라마 흥행에도 인터뷰 없던 ★ [엑's 이슈]
- 이다해, 4시간에 100억 버는 中 방송 뭐길래…"나·추자현만 가능" (라스)[종합]
- 박유천, 한일 교류축제 대표라니…마약+세급체납에도 '뻔뻔 행보' [엑's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