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루카스, '천적' 두산에 설욕 성공할까

2015. 7. 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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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마운드에서 많이 안정감이 생겼다. 잔동작 등이 줄어들면서 좋아졌다." 루카스 하렐(30,LG)이 확실히 달라졌다.

루카스는 올시즌 구원등판 1번 포함 16경기에 나와 4승 6패 5.2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3차례 불과했고, 무엇보다 선발 등판 시 평균 이닝 소화력은 5이닝을 간신히 넘겼다. 이와 함께 시즌 초 마운드에서 위기 상황이나 판정 등에 불만이 생기면 쉽게 흥분하면서 자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루카스는 완벽하게 달라졌다. 6월 1차례 구원등판을 포함해 총 5번 마운드에 오른 루카스는 20⅔이닝 동안 10실점(7자책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1일 넥센전에서는 6회 마운드에 올라와 1⅔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넥센 강타선을 묶었다. 그리고 5일 뒤인 NC전에서는 수비의 실책이 겹쳤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면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마운드에서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찾았고, 외적인 요소보다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제 기세를 살려 그동안 '넘지 못했던 벽'인 두산전에 나선다. 올시즌 루카스는 두산전에 3차례 등판해 14⅓이닝 동안 15실점(14자책점)을 하면서 승 없이 3패만 떠안았다. 루카스에게 있어서 '천적' 두산전 호투는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완벽하게 LG의 선발 일원으로 확신을 심어주게 될 계기다. 팀 역시 전날(1일) 역전패를 당하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태다.

루카스의 상대는 좌완 진야곱이다. 진야곱은 지난달 11일 LG전에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펼쳤었다.  LG의 좌투수 상대 타율은 2할3푼5리. 팀타율인 2할6푼4리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치다. 결국 타자들 역시 좌투수를 부담을 극복해 루카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한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루카스 하렐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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