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봉, 백악관서도 금지..찬밥 신세?

이재운 기자 2015. 7. 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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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재운 기자)백악관이 셀카봉 사용 금지를 포함한 관람객 사진 촬영 규칙을 새로 제정했다고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 증가로 인해 백악관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관람객들이 증가하고, 백악관 관리 부서가 이를 관리하는데 애를 먹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마련됐다.

새로운 규칙에 따르면 우선 셀카봉(Selfie Stick)을 비롯해 카메라 주변기기의 사용은 전면 제한된다.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경우 렌즈의 길이는 3인치(7.62cm)를 넘어서는 안 된다. 또 실시간 중계를 위한 촬영이나 플래시 사용도 제한된다.

다만 이를 준수하는 경우 투어 구역 내에서는 모든 촬영을 허용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백악관 투어 루트에서 사진 촬영을 통해 추억을 남기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셀카봉 사용을 제한하는 곳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최근 디즈니랜드가 다른 방문객에게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셀카봉 사용을 제한한 바 있고, 영국 프로축구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 등 여러 구단들도 경기장 내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 뉴욕 시내 여러 미술관과 박물관도 유물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관람객들의 셀카봉 사용을 제지하고 있다. 애플도 개발자대회인 WWDC 현장에서 셀카봉 사용을 규제했다.

이재운 기자(jw.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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