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U대회] 성화 최종 점화자는 누구?
개막을 하루 앞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성화의 최종 점화자가 누구인지 베일에 싸여 있다.
성화 점화가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라는 점에서 ‘개막식의 꽃’으로 여겨지는 최종 주자가 누구인지에 대회마다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 때문에 그동안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에서도 마지막 성화를 이어받을 때까지 점화자는 사전에 공개되지 않고 깜짝 등장했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도 ‘특별 주자’라는 표현만을 쓰고 있을 뿐 누가 성화대에 불을 지필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전 대회에서는 U대회와 인연이 많은 지역 출신 선수가 최종 주자로 나섰다.
2003년 대구 대회에서 육상 간판스타였던 이진택이 최종 주자로 낙점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번 대회에서는 광주 출신 여홍철(체조)과 김덕현(육상)이 최종 주자로 거론된다.
여홍철은 1991년 영국 쉐필드 대회에서 도마 금메달을, 1993년 미국 버팔로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멀리뛰기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덕현은 2007년 태국 방콕 대회 금메달리스트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에는 양궁 기보배(2011년 중국 선전 금메달)와 배드민턴 이용대(2013년 러시아 카잔 금메달)가 있다. 체조 양학선도 이 지역 출신이다.
U대회와 큰 인연이 없지만 이 지역 출신으로 널리 잘 알려진 스포츠 스타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기성용과 프로야구 선동열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 등도 있다.
그러나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한류스타 이영애가 점화자로 깜짝 등장했다는 점에서 대중성이 많은 연예인도 배제할 수는 없다.
대표적으로는 가수 겸 배우인 수지가 있다. 수지는 이 지역 출신으로서 이번 대회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수지 외에 전남 목포 출신의 가수 김경호와 팝페라 가수 임형주, 양궁 기보배와 체조요정 손연재도 홍보대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채화된 이번 대회의 성화는 차기 대회 개최지인 대만을 거쳐 지난달 24일 국내로 들어왔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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