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블린트, 히딩크 후임으로 네덜란드 감독 취임

김성진 입력 2015. 7. 2. 00:41 수정 2015. 7. 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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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사임한 거스 히딩크 감독의 후임으로 다니 블린트가 네덜란드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달레이 블린트의 아버지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블린트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블린트 감독은 오는 2018년 8월까지 네덜란드를 지휘한다.

네덜란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마친 뒤 '레전드' 히딩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히딩크 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네덜란드를 이끌고 4강에 올랐다. 그 외에도 수많은 클럽, 대표팀을 이끌고 대단한 성적을 냈다.

네덜란드는 유로 2018에서 히딩크 감독이 보여준 영광을 재현하려 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네덜란드는 유로 2018 예선에서 아이슬란드, 체코에 이은 3위에 머물며 본선 진출 위기의 직면했다. 히딩크 감독 부임 후 치른 10번의 A매치에서 단 4번 승리했을 뿐이다. 결국 히딩크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빠른 정비를 위해 내부 승격을 선택했다. 블린트 감독은 히딩크 감독 체제에서 수석코치를 맡았다. 대표팀 운영의 단절 없이 연속성을 가져가는 효과가 있다.

다만 블린트 감독은 지도자로서의 경력이 부족하다. 그가 감독을 맡은 것은 2005/2006시즌 아약스에서의 1년이 전부다. 이후에는 스파르타 로테르담 이사, 아약스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향후 아킬레스건이 될 부분이다.

블린트 감독은 네덜란드축구협회를 통해 "스태프, 선수들과 함께 내년 유로 2016 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그것은 내 유일한 목표"라고 말했다. 블린트 감독은 빠른 시일 내에 자신을 도울 수석코치를 선임할 예정이다.

블린트 감독의 선임으로 네덜란드는 부자(父子)가 함께 대표팀에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의 아들 달레이는 네덜란드 수비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네덜란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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