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행자부, 차관 등 10명 中버스사고 현장 파견

변해정 2015. 7. 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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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대책반 가동…정종섭 장관에게 즉시 상황보고지자체, 분향소 속속 설치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행정자치부가 중국 연수 중인 지방공무원의 버스 추락사고와 관련해 정재근 차관이 이끄는 '현장사고지원팀'을 2일 현지로 급파하기로 했다.

2일 행자부에 따르면 정 차관과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을 비롯한 행자부 직원(통역·수행인 포함) 등 10명 미만으로 구성된 현장사고지원팀이 이날 오전 중국으로 출국한다.이는 김성렬 지방행정실장을 반장으로 하는 '상황대책반' 간부급 회의를 걸쳐 결정된 사안이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별 중국 현지로 보내는 직원까지 감안하면 파견자 수는 20여 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최 원장은 전날 밤 늦게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비행편이 없어 부득이하게 정 차관과 함께 출국하게 됐다.

정 차관이 이끄는 현장사고지원팀은 외교부 등과 함께 현지에서 부상자 치료 지원 등 사고 수습을 하게 된다.

교육 주관기관인 전북 완주군 지방행정연수원에는 사고 발생 직후 사고수습대책본부가 꾸려졌다. 사고 피해 가족을 위해 생활관 1층에 임시숙소도 마련됐다.정부서울청사 지방행정실에도 상황대책반이 설치됐다. 정종섭 장관은 이날 사고 현황을 보고받은 뒤 집무실에 남아 상황의 심각성 등을 파악하고 수습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들은 속속 청사 내 분향소를 설치하고, 후속 대책 등을 논의 중이다.

지난 1일 오후 4시30분께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 교육생 26명(교육생 24명, 연수원 직원 1명, 가이드 1명)을 태운 관광 버스가 중국 길림성 지안(集安)에서 단둥(丹東)으로 이동하던 중 교량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10명이 숨졌다. 중상자도 많아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지방행정연수원 지원관 5명을 포함해 총 148명이 '고구려·발해·항일독립운동유적지 역사 문화탐방'을 위해 차량 6대에 나눠 타고 이동 중이었다.

탐방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 4박5일 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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