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 합성 사진' 게재 물의

2015. 7. 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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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해당 게시물 2시간만에 삭제…누리꾼 "불매선언" 항의

회사쪽 "유가족과 모든분께 사과…책임있는 조치할 것"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광고가 유명 치킨프랜차이즈업체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돼 파문이 일고 있다.

1일 저녁 네네치킨 본사 페이스북 페이지와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등에 "닭다리로 싸우지 마세요.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그럼요 당연하죠 네네치킨"이라는 내용과 함께 고 노무현 대통령이 커다란 치킨을 안고 있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이 올라왔다.

"일베에서 널리 쓰이는 사진" "고인을 조롱하는 의도가 분명하다" 등 누리꾼 항의가 이어지자,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지 운영자는 "노무현 대통령도 맛있게 즐기시는 치킨이라는 의미에서 올린 건데 오해하셨다니 죄송하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해당 게시물은 2시간여만에 삭제되었으며,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지도 삭제됐다.

네네치킨 쪽에서는 밤 9시 55분께 본사 페이스북을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 사진 논란에 대한 사실을 설명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여 책임있는 조치를 하겠으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가족을 비롯하여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을 올린 직원부터 해고하라" 등의 댓글을 달며 책임감 있는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트위터 등 SNS에서는 네네치킨 불매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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