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10회 결승타' 삼성, 혈투 끝 단독 선두 수성

2015. 7. 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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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접전 끝에 웃었다.

삼성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최형우의 3안타 등 타선 활약을 앞세워 13-10으로 이겼다. 삼성(43승30패)은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고 넥센(40승1무33패)은 2연승을 마감했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2회 1사 후 유한준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윤석민이 안타로 만든 2사 1,3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 이승엽의 솔로포로 1-1 동점이 됐다. 삼성은 5회 2사 1루에서 최형우의 우월 투런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도 5회 2사 1루에서 나온 고종욱의 중월 투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6회 이승엽의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된 뒤 이지영이 번트에 실패했으나 김상수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한이의 안타로 만루가 된 뒤 박석민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채태인이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채우자 나바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는 등 6회에만 4점을 뽑았다.

넥센은 6회 선두타자 유한준의 솔로포에 이어 김민성, 윤석민의 연속 안타, 김하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넥센은 대타 박헌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따라갔다. 2사 1,3루에서 고종욱이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격했다. 이어 서건창이 투수 폭투로 득점해 7-7 동점이 됐다.

삼성은 7회 2사 3루에서 박한이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박석민의 뜬공을 좌익수가 놓쳐 박한이까지 홈을 밟았다. 넥센도 7회 2사 2루에서 김하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삼성이 8회 1사 3루에서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달아났으나 9회말 2사 2루에서 윤석민이 극적인 중월 동점 투런을 날렸다. 최종 승자는 삼성이었다. 10회 1사 1,2루에서 박해민의 적시 2루타로 다시 앞서 승리를 가져왔다. 이지영이 적시타, 김상수가 1타점 땅볼을 보탰다.

출산 휴가 후 첫 등판이었던 삼성 선발 클로이드는 5이닝 10피안타(2홈런) 3탈삼진 5실점을 기록, 시즌 7승에는 실패했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넥센 선발 금민철은 4⅓이닝 3피안타(1홈런) 1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임창용이 9회 동점을 내줬으나 10회를 막고 구원승을 거뒀다. 10회 등판한 손승락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최형우가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한이, 이승엽이 각각 3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부상 후 처음 출장한 박석민은 1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넥센도 타선이 총 16안타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빛바랬다.

autumnbb@osen.co.kr

<사진>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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