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혈투' 삼성-넥센, 접전 만든 실책 남발

입력 2015. 7. 1. 23:08 수정 2015. 7. 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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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잇단 실책에 힘든 경기를 치렀다.

삼성은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전에서 타선 활약을 앞세워 연장 끝에 13-10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단독 선두를 수성했으나 삼성의 발목을 잡을 뻔한 실책 3개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넥센도 똑같이 3실책으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며 경기를 내줬다.

3회말 2사 후 스나이더의 타구를 중견수가 콜플레이했으나 잡지 못하면서 2루타가 됐다. 3-3 동점이 된 5회 2사 후에도 스나이더의 타구 때 유격수가 타구 판단을 잘못하는 실책을 범하면서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팀이 6회초 4점을 내며 7-3으로 앞섰다. 그러나 6회에도 수비가 대량 실점의 원인이었다. 김민성의 타구 때 유격수가 송구 미스하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투수 폭투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를 진루했다. 5-7로 쫓긴 2사 1루에서 다시 투수 폭투로 김하성이 2루까지 진루했다. 이를 잡으려던 포수 이지영이 던진 공이 뒤로 빠지면서 2사 3루 위기로 이어졌다.

계속해서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 2사 1,3루가 된 뒤 고종욱의 내야안타 타구를 잡은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주자가 득점한 데다 주자는 2,3루에 위치했다. 3루주자 서건창이 투수 폭투로 득점하면서 7-7 동점. 삼성은 6회 안타 4개(1홈런) 볼넷 2개 실책 2개로 4점을 줬다.

넥센도 중요한 상황에서 실책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7회 7-8로 다시 리드를 내준 넥센은 박석민의 뜬공 타구를 좌익수가 잡다가 놓치면서 박한이의 득점까지 허용했다. 극적인 10-10 동점을 만든 뒤 접어든 10회에도 선두타자 박찬도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어 이승엽, 박해민, 이지영의 안타가 터지면서 결국 결승점을 내줬다. 실책에 더 뼈아픈 것은 오히려 넥센이었다.

autumnbb@osen.co.kr

<사진>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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