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메르스 확진..환자 183명으로 늘어

이지현 기자 2015. 7. 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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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삼성서울병원서 환자 검체 수거해 검사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질병관리본부, 삼성서울병원서 환자 검체 수거해 검사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8일 이후 발생하지 않았던 메르스 신규 환자가 1일 추가돼 전체 메르스 환자는 183명으로 늘었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이 나온 간호사의 검체를 수거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환자는 183명으로 늘었다.

본부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메르스 환자로 확인됐다"며 "환자 감염 시점 등은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삼성서울병원은 해당 간호사의 검체를 수거해 1차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메르스 양성으로 나와 최종 확진을 위해 검체를 질병관리본부 등에 보냈다.

이날 본부는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으로 확인돼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현재 간호사가 거주하고 있는 관할 보건소 등에 환자 발생 사실 등을 통보한 상태다.

삼성서울병원 마지막 노출자인 137번 환자(55·남) 잠복기는 지난달 24일로 이미 끝나 이 환자는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확진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의료진은 응급실 안전요원(33·남·135번 환자)을 치료하다 메르스에 감염된 방사선사(33·남), 간호사(35·여), 중환자실 의사(34·남), 주치의(26·남) 등 4명이다.

보건당국은 이들 모두 전신보호복이 아닌 수술 가운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발과 목 등이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7일 이후 이 같은 보호복 규정은 강화됐다.

이날 확진된 간호사가 메르스 격리병동에서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삼성서울병원 격리병동에서 감염된 의료진은 5명으로 늘어난다. 이 경우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의 안전문제를 두고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지현 기자 bluesk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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