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아베담화, '군위안부=성노예' 수정 요구해야"
입력 2015. 7. 1. 21:52 수정 2015. 7. 1. 21:52
전후 70년 담화 관련 제언 골자 공개
전후 70년 담화 관련 제언 골자 공개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은 전후 70주년 담화(아베 담화)에서 군위안부가 성노예임을 부정할 것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제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의 '일본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특명위원회'(위원장: 나카소네 히로후미 전 외무상)는 1일 도쿄의 당 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아베 총리가 8월께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와 관련한 제언의 골자를 정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의하면, 골자안에는 군위안부를 '성노예'로 표현하는데 대해 정정을 요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일본군 위안부 제도를 '성노예제'로 규정하고 일본에 법적 책임 인정과 배상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 1996년 유엔 보고서(일명 쿠마라스와미 보고서)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는 전했다.
제언 골자는 또 국제기구에서의 홍보 등을 통해 군위안부와 관련한 일본의 주장을 전달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그런 반면, 군위안부 피해자들이 여성으로서의 존엄성을 손상당했음을 인정한다는 입장도 포함됐다고 교도는 소개했다.
특명위원회는 이달 안에 제언을 최종 정리할 방침이다.
jhcho@yna.co.kr
- ☞ 국제결혼후 연락끊긴 자매, 경찰 도움으로 36년만에 만나
- ☞ "남수단정부군, 성폭행 후 산 채로 불태워 죽여"
- ☞ 성매매 '박카스 아줌마' 이제 할머니로…84세 노인까지
- ☞ 승객분신에도 큰 불 막은 日신칸센…"대구지하철사건 후 대비"
- ☞ [기자수첩] '여경' 초라하게 만든 '여경의 날' 실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 연합뉴스
- 슈퍼주니어 려욱, 타히티 출신 아리와 5월 결혼 | 연합뉴스
- 이재명 주변서 흉기 품은 20대는 주방 알바…귀가 조치 | 연합뉴스
- 아들 이정후 MLB 첫 안타에 아버지 이종범 기립박수 | 연합뉴스
- 시흥 물왕호수서 승용차 물에 빠져…70대 남녀 사망 | 연합뉴스
- 인요한 "김여사 문제 지나간 일…마피아도 아이와 부인은 안 건드려" | 연합뉴스
- "딸키우면 행복할거라 생각" 신생아 매매해 학대한 부부 실형 | 연합뉴스
- [삶] "난 좀전에 먹었으니 이건 아들 먹어"…결국 굶어죽은 엄마 | 연합뉴스
- 피렌체 찾은 배우 이병헌, 伊관객 즉석 요청에 "꽁치∼꽁치∼" | 연합뉴스
- 與이수정, '대파 한뿌리 값' 발언 사과…"잠시 이성 잃고 실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