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실책 업고 NC에 9회 극적 역전극

입력 2015. 7. 1. 21:44 수정 2015. 7. 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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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7월 첫 경기부터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1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전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5승 39패로 7월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NC는 41승 31패가 됐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1회초 롯데는 선두타자 짐 아두치의 안타와 도루, 그리고 김문호의 외야 뜬공과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반격에 나선 NC는 2회말 에릭 테임즈가 상대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시즌 23호 홈런을 날렸다. 동점을 만드는데는 성공했지만, 이후 NC는 계속해서 기회를 놓쳤다.

롯데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8회초 선두타자 손용석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아두치의 내야땅볼 때 2루를 밟았다. 2루에 대주자 김대륙이 들어갔고, 김문호가 다시 앞서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NC의 저력은 8회말 발휘됐다. 상대 실책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NC는 1사 후 김성욱이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2사 후 테임즈의 우전안타로 1,3루에 주자가 나갔다. 테임즈의 도루로 2,3루에 역전주자가 나갔고, 이호준이 역전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었던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윤석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우민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갖다 놨다. 그리고 안중열이 중전안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되는 1사 2루에서는 김대륙의 투수땅볼 때 안중열이 2,3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렸고, 손시헌의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그 사이 주자가 홈까지 밟았다. 역전 득점이다.

양 팀 선발투수는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NC 선발 이태양은 6이닝 1실점, 롯데 선발 레일리는 7⅔이닝 3실점(1자책점)을 하고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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