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만 가면 형광등에 불 번쩍..'과부하' 걸린 당진

정제윤 입력 2015. 7. 1. 21:42 수정 2015. 7. 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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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0일) 탐사플러스에선 충남 당진의 송전탑 추가 건설 논란에 대해 전해드리고, 그만큼 암환자도 늘어났다는 것을 저희들이 일일이 주민들을 만나면서 확인한 바가 있습니다. 당진엔 송전탑뿐 아니라 추가로 발전소도 짓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어제에 이은 속보를 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어제 리포트에서 잠깐 보여줬는데 송전탑 옆에서 형광등을 들고 서 있으면 그대로 불이 켜지더군요?

[기자]

네. 전 지금 76만 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초고압 송전탑 옆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지금 형광등을 들고 있는데요. 전선 등이 전혀 연결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카메라 조명을 한번 꺼보겠습니다.

형광등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손에 들고 있는 형광등뿐 아니라 논에 꽂아둔 형광등에도 불이 켜졌습니다.

[앵커]

흐릿하긴 하지만 아무튼 보입니다. 전선을 연결하지도 않았는데 형광등에 불이 들어오는 게 어떻게 가능한 건가요?

[기자]

송전탑 주변에 흐르는 강한 전류 때문인데요.

형광등에 불이 들어오는 것은 전류의 강도가 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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