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19R] 원정에 강한 경남, 안산에 1-0 승리..2G 무승 탈출

유지선 입력 2015. 7. 1. 20:50 수정 2015. 7. 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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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안산] 유지선 기자= 경남 FC가 적지에서 안산 경찰청을 제압하고 2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원정길에 오르면 그야말로 훨훨 나는 경남이다.

경남은 1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19라운드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남은 최근 원정 6경기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원정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홈팀 안산은 윤준하가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2선에는 최영준과 강승조, 김병석이 배치돼 공격을 도왔다. 이에 맞선 경남은 스토야노비치와 김슬기가 투톱을 이룬 가운데 임창균이 2선 중앙에서 그 뒤를 받쳤다.

승리가 절실한 안산은 전반 초반부터 경남을 밀어붙였다. 전반 1분 아크 부근에서 볼을 잡은 윤준하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겨갔고, 침착하게 빌드업을 시도하며 경남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0의 균형을 깨트린 건 오히려 경남이었다. 경남은 전반 10분 역습상황에서 전상훈이 문전으로 길게 올린 볼을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슬기가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체적인 주도권을 쥐었던 안산으로선 맥이 빠질 수밖에 없는 실점이었다.

안산은 전반 20분 문전을 향한 크로스를 이어받은 김병석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회심의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8분 뒤에는 김병석이 오른쪽 측면으로 빠르게 쇄도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안산은 전반 42분 강승조의 예리한 헤딩 슈팅마저 골문 위로 빗겨가면서 좀처럼 경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안산의 이흥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희철을 빼고 박희도를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고, 경남도 수비수 최성환을 빼고 박지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경남은 수비를 탄탄하게 한 뒤 안산의 왼쪽 측면을 공략했고, 반면 안산은 짧고 빠른 패스를 통해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쳤다.

이후에도 양 팀의 팽팽한 균형은 이어졌다. 전체적인 주도권을 쥔 안산은 후반 20분 김병석이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계속해서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고, 경남도 간간이 펼친 역습 상황에서 2%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경남의 박성화 감독은 후반 25분 스토야노비치를 빼고 김영욱을 조커로 투입했고, 안산도 윤준하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강종국을 내보내며 나란히 공격에 돌파구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후반 내내 경기를 주도하던 안산은 후반 43분 김병석이 문전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경남의 탄탄한 수비벽에 막히면서 결국 경남이 1점차 리드를 지킨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19라운드 (7월 1일 안산 와스타디움)

안산 0

경남 1 (전10 김슬기)

*경고: [안산] 최영준 [경남] 배효성, 진경선

▲ 안산 출전 선수(4-2-3-1)

전태현(GK) - 박희철(HT 박희도), 신형민, 배승진, 송창호 - 유호준(후8 이재권), 한덕희 - 최영준, 강승조, 김병석 - 윤준하(후32 강종국) / 감독: 이흥실

▲ 경남 출전 선수(4-4-2)

손정현(GK) - 전상훈, 배효성, 최성환(HT 박지수), 우주성 - 김준엽, 진경선, 손형준, 임창균(후21 정성민) - 스토야노비치(후25 김영욱), 김슬기 / 감독 : 박성화

사진= 윤경식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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