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이 주목한 마운드 비밀병기 3인방

김진성 2015. 7. 1. 18: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투수 쪽에도 (구)자욱이 같은 선수가 툭 튀어나오면 얼마나 좋겠노."

삼성은 최근 4년간 통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좋은 신인들을 많이 뽑지 못했다. 타 팀들의 견제도 받고 있다. 기존 주전들은 수년간 긴장감 높은 경기를 많이 치르면서 각종 잔부상을 안고 있다. 그래도 삼성은 선두권에서 버텨내고 있다. 확고한 선두는 아니지만, 절대 그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삼성의 올 시즌 히트상품은 단연 구자욱이다. 1루수, 3루수, 중견수, 우익수로 출전하면서도 타석에서도 쏠쏠하게 한 방을 쳐내고 있다. 1일 목동 넥센전서도 지난해 주전 중견수로 도약한 박해민을 제치고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그런 박해민도 지난해 히트상품이었고, 이젠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외야자원이 됐다.

하지만, 마운드에선 박해민, 구자욱같은 히트상품이 나오지 않는 게 최대 고민. 류중일 감독은 1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투수 쪽에서도 자욱이 같은 선수가 튀어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물론 후보는 있다. 류 감독은 "장필준, 정인욱, 이승우"라고 했다.

우완 장필준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서 삼성에 2차 1순위로 지명됐다. 미국 야구에도 도전했을 정도로 경쟁력이 빼어났다. 하지만, 2013년 12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류 감독은 빠르면 후반기 복귀가 가능하다고 수 차례 설명했다. 그는 "B.B 아크에서 성준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인욱의 경우 배영수가 떠난 선발 한 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군 복무 전에도 일찌감치 인정 받았던 자원. 그러나 지난해 상무 시절 어깨 통증이 있었고, 올 시즌에도 그 후유증으로 구속 저하에 시달렸다. 류 감독은 "최근까지 어깨가 아팠다. 이제 통증이 없다고 한다. 공을 막 잡았고 순조롭게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했다.

류 감독이 주목한 또 다른 자원은 2012시즌 후 LG와 FA 계약을 맺고 떠난 정현욱의 보상선수로 영입한 좌완 이승우. 그러나 이승우는 삼성 이적 후 1군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2012년 LG에서 뛴 게 마지막 1군 기록. 이승우 역시 지난 몇년간 부상에 시달렸다.

류 감독은 "후반기에 1명이라도 나와서 잘 던져주면 얼마나 좋겠나. 필준이 같은 경우 애당초 올 시즌 전력으로 치지도 않았다"라고 했다. 정인욱의 경우 다소 아쉬운 케이스지만, 장필준이나 이승우의 경우 류 감독의 예상을 넘어 재활 페이스가 좋다는 게 류 감독의 설명. 이들 중 1명이라도 후반기에 합류할 경우 삼성 마운드는 한결 더 강해질 수 있다.

[정인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