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에 빠진 송일국, '슈퍼맨'이냐 '장영실'이냐

2015. 7. 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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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송일국이 KBS 1TV 새 대하드라마 '장영실'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가운데,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쉽게 포기할 수 없어 송일국의 고민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오는 9월께 방송 예정인 '장영실'은 조선시대 최고의 발명가로 손꼽히는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리는 작품. 사극의 특성상 전국 곳곳에서 촬영이 진행되기 때문에 송일국이 '장영실' 촬영을 시작할 경우 적지 않은 시간을 온전히 드라마에 바쳐야 할 공산이 크다. 이 때문에 자칫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과 병행이 힘들 수 있다.

특히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2~3주에 한 번씩 48시간에 걸쳐 촬영이 진행되기 때문에 드라마 일정과 겹칠 경우 적지 않은 체력적 부담을 겪을 수도 있다. 드라마와 리얼 버라이티를 동시에 소화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통상 예능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작품 출연이 결정되면 예능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아무렇지 않게 포기하기도 쉬운 상황은 아니다. 지난해 7월 6일 방송에서 처음 등장한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는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동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데 있어 일등공신이었다. 적지 않은 팬을 보유한 탓에 만약 이들의 하차가 결정될 경우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할 수 있다.

배우의 예능 출연은 늘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 예능 캐릭터를 가진 배우가 어느 한 작품에서 연기를 할 때 몰입도를 끌어내는 데 있어 보통의 다른 배우들보다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는 곧 예능을 하는 배우들이 가진 딜레마이기도 하다.

드라마와 연기에 집중할 것이냐, 시청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예능을 병행할 것이냐에 대한 송일국의 결정만이 남았다. KBS 내부적으로는 두 프로그램 제작진이 촬영 일정 등을 조율해 '장영실'과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지만, 과연 송일국이 이를 수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송일국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배우 송일국과 대한 민국 만세. 사진 = KBS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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