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앞둔 황희찬, 잘츠부르크 1군 훈련 합류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오스트리아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19·FC리퍼링)이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훈련에 합류했다.
잘츠부르크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실시한 첫 공식 훈련에 황희찬과 마사야 오쿠가와(19·일본) 등 4명의 리퍼링 소속 선수들이 함께 참가했다"고 밝혔다.
황희찬의 소속팀 리퍼링은 잘츠부르크의 리저브팀(2군)으로, 황희찬은 새 시즌 첫 공식 훈련에서 1군 팀의 부름을 받은 것이다.
비록 정식 승격이 아닌 훈련만 함께 하는 것이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지에서도 황희찬의 잠재력을 그만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
실제로 30명이 넘는 2군 선수들 가운데 황희찬을 포함한 단 4명에게만 그 기회가 주어진데다가, 황희찬은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른 지 아직 4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상태다.
훈련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경우에는 1군 승격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 오스트리아 1부리그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기회도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 시즌 리퍼링을 이끌며 황희찬에게 많은 기회를 줬던 피터 자이들러(53·독일) 감독이 올 시즌부터 잘츠부르크의 지휘봉을 잡았다는 점도 황희찬에게는 호재일 수 있다.
다만 황희찬 측은 1군 승격에 조급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당초 잘츠부르크와 계약을 체결한 뒤 2군 팀의 유니폼을 입기로 한 것 역시 현지 적응을 위해서였기 때문.
계약기간(2019년까지) 역시 많이 남아 있어 차근차근 유럽 무대에 적응한 뒤 자연스럽게 1군에 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초등학교 시절부터 특급 기대주로 주목을 받아온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의 명문인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현지 적응과 새로운 팀 스타일 적응을 위해 리퍼링으로 적을 옮긴 황희찬은 팀의 측면과 최전방을 넘나들며 13경기에 출전했고,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치렀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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