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팰리스행 임박' 카바예, 이청용에 영향 줄까

입력 2015. 7. 1. 16:04 수정 2015. 7. 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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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자리를 잃은 요한 카바예(29)가 크리스탈팰리스행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옛 스승 앨런 파듀 감독에게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다는 소식이다. 카바예가 올 경우 이청용(26)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영국 미러풋볼 등 현지 매체들은 1일(한국시간) 카바예의 크리스탈팰리스행이 확정 직전에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PSG에서 정기적으로 맡는 역할 문제나 출전 기회 등에 대해 아쉬움이 생긴 카바예가 새로운 행선지를 찾고 있었고 이에 파듀 감독이 러브콜을 보내 이적이 성사 직전에 이르렀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크리스탈팰리스측은 프리시즌 일정을 고려해 카바예 영입을 다음주 내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가 크리스탈팰리스에 합류할 경우 파듀 감독과 다시 손을 잡게 된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있을 당시 파듀 감독과 감독과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다. 2014년 1월에 1900만 파운드(한화 333억 원)에 파리행이 결정되면서 둘은 생이별했다. 당시에 카바예를 중앙 미드필더로 중용하면서 믿음을 보였던 파듀 감독은 이번에 팀의 중원 보강을 위해 카바예를 데리고 오려고 하고 있다.

카바예가 합류하면 이청용의 포지션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말미에 오랜 챔피언십 생활을 끝내고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헐시티와의 리그 34라운드에 교체 투입돼 30분 정도를 뛰면서 크리스탈팰리스 이적후 데뷔전과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잘 치뤘다. 이후 5월에는 리버풀을 상대로 한 원정경기에서 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선발 멤버로 활약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파듀 감독은 본래 측면 미드필더로 뛰던 이청용을 중앙 미드필더로 자주 활용했다. 마일 예디낙과 번갈아 나선 이청용은 중원에서 패스와 공격, 수비를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에 영입설이 난 카바예도 중앙 미드필더다. 경우에 따라서는 중원의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쳐야 할 수도 있지만 측면에서도 좋은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이청용의 위치가 변경될 수도 있다. 파듀 감독이 과연 카바예와 이청용 사이에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 지는 프리시즌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이청용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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