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황정민이 유아인 연기력을 부럽다 말할줄이야(종합)

뉴스엔 입력 2015. 7. 1. 14:45 수정 2015. 7. 1. 14: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글 이소담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베테랑' 악역 유아인에게 쏟아진 찬사에는 이유가 있다.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 제작보고회가 7월1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됐다. '베를린' '부당거래'로 연출력과 흥행을 모두 인정받은 충무로 대표 감독 류승완, 명불허전 연기력 황정민 오달수 유해진, 충무로가 점찍은 배우 김시후 오대환, 스크린 데뷔에 나선 톱모델 장윤주와 함께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하며 20대의 마지막, 그리고 30대의 시작을 알린 유아인이 바로 '베테랑'을 빛낸 주역들이다.

8월5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와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영화다. 황정민은 자신의 신념과 원칙 하나로 수사를 밀어붙이는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 역을 맡아 거칠고 투박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며 유아인이 인정사정없이 서늘한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베테랑'은 캐스팅 단계부터 조태오 역을 두고 과연 어떤 배우가 이를 연기할지 많은 관심을 모았다. 황정민에 대적할 수 있는 존재감 그리고 어리지만 연기력을 갖춘 배우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 결국 조태오 역은 유아인에게 돌아갔고 생애 첫 악역을 맡게 된 유아인에 대한 기대감은 커져만 갔다.

이런 기대감을 입증하듯 이날 '베테랑' 제작보고회에서는 유아인의 연기를 향한 황정민과 유해진의 극찬이 이어졌다. 먼저 황정민은 "유아인이 익히 연기 잘한다는 소문은 많이 들었고 작품도 많이 봤다. 저 나이에 저 정도 느낌을 가진 친구가 있을까 싶다"며 "같은 동료로서 부럽더라. 난 유아인 나이 때 연기를 그 정도 못했기 때문이다. 유아인과 함께 작품을 한다고 하니 기대되고 흥분되더라"고 말했다.

황정민의 극찬에 유아인은 "뭘 흥분까지 하고 그러시냐"며 "나도 황정민 선배와 연기할 생각에 설레고 흥분됐다. 같이 연기하면서 많이 챙겨주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판을 잘 깔아줘서 더 잘 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황정민의 칭찬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황정민은 "영화 마지막에 유아인과 액션신이 있다. 영화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장면이다. 일주일간 촬영을 했는데 굉장히 힘들었다. 덥기도 더웠지만 과격한 지점들이 굉장히 많았다. 조금만 긴장을 놓치면 크게 다칠 수도 있었다. 서로 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효과를 내야 하니 굉장히 많이 긴장했다"며 "실제로 때리는 건 아니지만 수없이 주먹을 휘두르며 때리는 척을 해야 했다. 그러다 보면 어깨가 정말 아프다. 유아인이 액션을 수십번 하다 보니 어깨 관절이 긴장을 해서 고생했다. 그런데 어깨 근육이 파열돼 고통스럽고 아팠음에도 불구하고 내색을 안 하더라"고 유아인의 부상투혼을 공개하기도.

이에 질세라 영화에서 유아인의 오른팔 최상무 역을 맡은 유해진은 "유아인과 호흡이 정말 좋았다. 류승완 감독의 말처럼 유아인은 날이 잘 서있는 배우다. 그 나이에 그만큼 깊이 있는 연기를 하는 게 정말 힘들 텐데 무척 부럽다. 내가 유아인보다 선배이긴 하지만 유아인에게서 배우는 것도 많았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유아인 본인은 '베테랑' 조태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그동안 선한 역할을 주로 연기하다 '베테랑'에서는 반대로 재벌3세 악역을 맡은 유아인은 "착한 역할보다 못된 역할이 더 잘 맞는다. 사실 내가 반항아라고는 하지만 그동안은 착한 친구들을 많이 연기했다. 이번에 조태오라는 안하무인 재벌3세 연기를 하면서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더라. 앞으로 악역을 깊게 한번 파볼 생각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유아인은 "온라인 웹사이트에 보니 날 두고 가난미(美)가 넘치는 배우라고 하더라. 왕 역할을 제외하고는 중산층도 안 되는 가난한 역할을 많이 했다. 이번에 '베테랑'에서 아주 제대로 내 옷을 입은 느낌이다"며 "그래도 내 생각보다 편한 느낌은 아니었다. 늘어진 티셔츠를 입고 방구석에 늘어져있는 연기를 하다가 슈트에 갇혀서 걸을 때도 각 있게 걸어야 하는 요소들이 부담감으로 작용하긴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유아인은 "재벌3세라 아무래도 액션신에서부터 부티가 난다. '완득이' '깡철이'에서 거친 막싸움을 보여줬다면 이번 '베테랑'에선 생동감 있으면서도 스타일리시해졌다. 실제로 돈을 많이 들여서 배운 것 같은 모습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베테랑'은 유아인에게 황정민과의 첫 호흡 그리고 생애 첫 악역 도전이라는 숙제를 안겼다. 황정민 유해진의 칭찬처럼, 유아인의 자신감처럼 과연 유아인의 조태오는 '베테랑' 안에서 살아 숨 쉬며 관객들을 압도할 수 있을까. 오는 8월5일 개봉하는 '베테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소담 sodamss@ / 정유진 noir1979

의사 간호사 대낮 불륜, 소아과 진료실 신음소리..들키자 "주사 놔줬다" 뻔뻔 여배우 김유연, 알몸 충격 사진 '미칠노릇' 영화관서 음란행위 30대女 경찰 체포 '성욕 못참고 끝내..' 머라이어 캐리, 자신감 넘치는 비키니 패션 '과감 노출' 박신혜 이종석 열애설, 실제 커플 울고갈 농도짙은 스킨십 다시보니[포토엔]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