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피겨 아사다 마오 "가장 큰 라이벌은 나 자신"

이보미 기자 입력 2015. 7. 1. 14:30 수정 2015. 7. 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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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이보미 기자] "가장 큰 라이벌은 나 자신이다."

일본 피겨 스케이팅 아사다 마오(25)가 한 말이다. 지난 5월 18일 1년간의 휴식 후 현역 복귀를 선언한 아사다. 당초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5~2016시즌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3차 대회 중국컵이 복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일본 언론 '스포츠 호치'는 30일 "10월 3일 일본 사아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재팬 오픈이 복귀 무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11월 중국컵과 일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6차 대회를 앞두고 '재팬 오픈'을 통해 실전 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사다는 "나 자신을 이기지 못하면 무엇도 시작할 수 없다. 가장 큰 라이벌은 나 자신이다"라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아울러 30일 일본 TBS 라디오에 출연한 아사다는 새로운 쇼트,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곡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사다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재즈곡인 '멋진 당신'을,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곡으로는 자코모 푸치니의 '나비부인'을 택했다.

푸치니 작곡의 오페라 '나비부인'은 일본을 배경으로 미국 해군 장교 핀커튼에게 버림받은 일본인 나비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비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안도 미키도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곡으로 사용한 바 있다.

아사다는 "쇼트 프로그램은 여성스러움과 강렬함 등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프리스케이팅 곡은 아시아인이자 일본인으로서 예전부터 그 곡에 맞춰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사다가 출전하는 중국컵에는 박소연(17, 신목고)도 참가한다. 박소연은 김연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2년 연속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 출전을 이뤘다. 박소연은 1차 대회인 스케이트 아메리카와 3차 대회 중국컵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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