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BAL전 시즌 10호포..2G 연속 홈런

[OSEN=윤세호 기자]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리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0호 홈런을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3푼2리가 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미구엘 곤잘레스를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은 찬스였다. 추신수는 3회초 무사 1, 2루에서 볼카운트 0B2S에서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고, 곤잘레스의 슬라이더 유인구에 속지 않으며 볼넷으로 출루, 만루를 만들었다. 만루서 텍사스는 필더의 중전 적시타, 벨트레의 유격수 땅볼이 병살타가 됐지만, 3루 주자 오도어가 홈을 밟아 4-2로 앞서갔다.

그리고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인 5회초에 곤잘레스의 3구 패스트볼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6-4로 앞서나갔다. 이로써 추신수는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선 브래드 브래치에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잭 브리튼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8-6으로 승리,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40승 3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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