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답변 남긴 전창진.."하고 싶은 이야기 많다"

김근한 입력 2015. 7. 1. 09:59 수정 2015. 7. 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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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전창진 감독이 남긴 답변은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전창진 감독은 1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승부 조작 관련 혐의로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다. 전창진 감독은 부산 케이티에 재임했던 지난 2014-2015시즌 5경기에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돈을 걸어 2배 가까운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미 지난 25일 1차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전창진 감독은 이번에도 굳은 표정으로 차에서 내려 경찰서를 향했다.

거짓말 탐지기 거부 사실에 대한 질문에 전창진 감독은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오늘 성실히 조사 받겠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이번 일이 마무리된 후 다시 말할 기회를 가지고 싶다"는 짧은 말을 남기고 다시 건물 안으로 향했다.

취재진들이 계속 따라붙어 승부조작 혐의 관련 질문을 던졌으나 이후 전창진 감독의 입은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한편 전창진 감독은 1차 조사에서 거짓말 탐지기 사용을 거부했다. 경찰서 측은 "조사할 내용이 방대하다"고 밝힌 가운데 2차 조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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