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의 센터서클]어느덧 반환점을 맞은 2015년 K리그

김성원 2015. 7. 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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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유수다.

2015년 K리그 클래식도 어느덧 반환점이다. 12개팀은 38경기를 소화한다. 1일 열리는 19라운드가 정중앙이다.

'절대 1강' 전북, 예상을 비켜가지 않았다. 전북(승점 37)과 2위 수원(승점 30)의 승점 차는 7점이다. 중간 지대가 어느 해보다 요란하다. 수원과 10위 울산(승점 20)의 승점 차는 10점이다. 포항, 전남, 서울, 제주, 광주, 인천, 성남이 그 속에 있다. 11위 부산(승점 16)은 희망이 있지만, 12위 대전(승점 8)은 경쟁에서 한 발 비켜 서 있다.

'윗물'과 '아랫물', 스플릿 싸움은 예측불허다. 33라운드를 치른 후 스플릿시스템이 가동된다. 1~6위의 그룹A와 7~12위 그룹B로 분리돼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러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팀, 강등팀을 가린다.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지만 현 구도가 이어지면 1~2개팀은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수 있다. 그만큼 올 시즌 K리그는 안갯속 정국이다. 하지만 그라운드의 명암은 숙명이다. 환희와 아픔은 공존한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반환점에서 점검해야 할 부분은 각 구단의 이상과 가치다. 각 구단은 올초 부푼 꿈을 안고 출항했다. 각 구단의 현실이 다른 만큼 목표 또한 다르다. 모두가 목표를 달성한다면 K리그는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간 점검이 필요하다. 초심을 잃지 않았는지를 되돌아봐야 한다.

구단의 가장 큰 착각은 '오로지 성적'이다. 성적지상주의에 함몰되는 순간 그 구단은 미래가 없다. 성적은 선수단에 맡겨야 한다. 그보다 더 큰 가치는 이상과 가치의 실현이다. 구단 행정이 그 키를 쥐고 있다.

가장 쉽게 들여다 볼 수 있는 부분이 관중이다. 모든 팀들이 첫 출발에서 저력을 보여줬다. 개막전이 나뉘는 1, 2라운드에서 총 17만9246명이 입장했다. 경기당 평균 1만4973명을 기록했다. 현재는 어떨까. '역시…'라는 말이 다시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어깨가 축 처진다.

평균 관중 1만명을 넘는 팀은 서울(1만8350명), 전북(1만5896명), 수원(1만3110명) 3개 구단에 불과하다. 2만명이 넘는 팀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제몫을 했다. 특히 전북의 약진이 눈에 띈다. '절대 1강'을 앞세워 '프런트의 힘'도 강해지고 있다. '더 이상 공짜표는 없다'는 수원의 실험도 성공적이다. 좀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반면 올 시즌 1부 리그로 승격한 대전과 광주는 탄식이 나올 정도로 암울하다. 평균 관중 최하위는 광주로 2464명에 불과하다. 대전은 2759명이다. 광주는 하계유니버시아드(7월 3~14일) 준비로 홈경기장을 목포축구센터로 이전해 치르는 등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 치고는 숫자가 적어도 너무 적다.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교체한 대전은 설명이 필요없다. 유난히 '정치 외풍'이 심한 대전은 '내부 싸움'이 치열하다. '밥그릇 싸움'에 허송세월을 하다보니 팬들은 그들의 시선 밖에 있다. 어렵게 승격했지만 현재의 상황이라며 또 다시 2부 강등이 불가피하다.

평균 관중 3979명에 불과한 부산도 더 땀을 흘려야 한다. 부산은 구단주가 대한축구협회장이다. 팀이 누가 돼서는 안된다. 선수단보다 구단주가 더 유명한 수도권 팀인 성남도 4274명이다. 성남은 기업구단 버금갈 정도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겉만 화려할 뿐이다. 내실을 다지는 데 더 공을 들여야 한다. 관중 뿐이 아니다. 마케팅, 유소년 선수 육성, 기획, 재무, 홍보 등 구단 전반에 걸친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 시즌은 여전히 절반이 남았다. 성적이 전부가 아니다. 더 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구단의 역량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 각 구단이 추구하는 철학은 늘 한결같아야 한다. 반환점에 선 각 구단이 깊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스포츠 2팀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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