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대표팀 구성, 3가지 난제

한용섭 입력 2015. 7. 1. 07:01 수정 2015. 7. 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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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한용섭]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이 대표팀 감독을 수락하면서 초대 '프리미어 12' 대회를 향해 닻을 올렸다.

김인식 감독은 "하루 빨리 기술위원회를 여는 것이 시급하다"며 바쁜 마음을 드러냈다. 기술위원회가 모여 코칭스태프를 논의하고, 오는 9월 10일 1차 엔트리 발표 이전에 예비 엔트리 등 대표팀 구상을 하게 된다. 11월 8일 열리는 일본과의 대회 개막전까지 걱정거리는 많다.

▶ 포스트시즌

대표팀 구성에 가장 큰 관건은 포스트시즌이다. 대표팀이 최소한 일주일 정도 손발을 맞춰보기 위해서는 11월 초 소집되어야 한다. 따라서 포스트시즌이 11월초에 끝나야 온전한 대표팀이 합숙 훈련을 할 수 있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정규 시즌에 이어 5강 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하는 포스트시즌은 최소 29일이 필요하다. 10월초 정규시즌이 끝나고, 11월초 한국시리즈가 끝나야 한다. 일정에 여유가 없다. 장마철 우천 연기가 속출하면 프리미어 12 대회 직전에 한국시리즈가 끝날 수도 있다. 반드시는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1~5위팀에 대표팀에 뽑힐 선수들이 많기 마련이다. 포스트시즌이 끝나자마자 충분한 휴식과 훈련없이 프리미어 대회에 출전한다면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 경기 일정에 계속 신경써야 한다.

▶ 해외파 합류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최상의 전력을 꾸려 2020 도쿄올림픽 전초전격으로 열리는 프리미어 12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했다. 해외파들의 합류가 관심사다. 어깨 수술 이후 재활 중인 류현진은 제외. 추신수(텍사스), 강정호(피츠버그), 이대호(소프트뱅크), 오승환(한신)은 각 포지션에서 대표팀 주축이 될 수 있다. 이들이 모두 참가한다면 큰 힘이 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소속팀 선수들의 합류에 얼마나 협조적일지는 미지수다. 선수의 의사도 중요하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와 오승환은 2013년 WBC 대회에도 뛰었고, 일본이 프리미어 12 대회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어 합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우완 투수

김인식 감독은 사령탑 선임 직후 선수 구성에 관해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투수들이 안 나오고 있다. 좌완은 양현종, 김광현, 장원준 등이 있지만 우완 선발이 약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훈련을 진행하다 보면 다를 수 있겠지만 현재는 그런 생각이 크다"고 했다.

단기전 투수 전력이 중요하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주축 선발로 뛴 양현종과 김광현 외에도 장원준, 유희관 등 수준급 왼손 투수들은 많다. 하지만 올 시즌 평균자책점 4.00 이하 오른손 투수는 윤성환(삼성) 한 명 뿐이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더 이태양(수술)과 이재학(3승3패)은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한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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