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너를 기억해' 사이코패스 박보검, 서인국 괴물 만든 동생?

이혜미 2015. 7. 1. 06: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드라마 '너를 기억해'를 관통하고 있는 미스터리는 바로 두 남자의 행방. 사이코패스 디오와 서인국을 괴물로 모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동생 이민이 그 주인공이다.

3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4회에서는 사이코패스 의혹에 휩싸이는 선호(박보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기묘한 소동의 중심에 있었던 괴물이 이현(서인국)이 아닌 이민이며 그가 선호로 성장했을 것이란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에피소드들이 연이어 선을 보였다. 이현의 계략에 의해 중국 공안에 붙잡힌 승훈(태인호)이 복수를 다짐한 가운데 선호가 살벌한 한 마디로 승훈을 만류했다. 선호는 가장 쉬운 선택은 가장 나중에 하는 게 좋다는 조언으로 그 본성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지안(장나라)을 함정에 빠트려 그 배후를 파악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그 배후는 역시나 이현.

방점을 찍은 건 사이코패스 일화에 선호가 보인 반응. 이날 부장검사는 선호를 비롯한 젊은 변호사들을 모아두고 어린 사이코패스의 이야기를 늘어놨다. 본의 아니게 친구를 살해한 어린 아이의 이야기.

그러나 이 검사는 "난 이게 아주 치밀하고 계획적인 살인이었다고 생각해"라 덧붙이는 것으로 변호사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이 나이를 이유로 믿을 수 없는 반응을 나타내자 검사는 "아주 잘 자란 청년이 되어 내 눈앞에 나타났지"라고 뼈 있는 한 마디를 덧붙였다.

이 검사의 시선은 선호를 향해 있었고 선호는 당황한 기색 없이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섬뜩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보다 세세한 상황을 늘어놓는 부장검사에 선호는 중요한 건 육체가 아닌 정신이라고 대꾸했다. 그런 선호에게 검사가 제안한 건 자신의 육체가 되어달라는 것. 이에 따라 선호는 권력을 등에 업게 된 바.

일찍이 준영이 이현에게 "난 네 옆에 있을 거야"란 메시지를 남기며 그 정체에 궁금증을 고조시킨 가운데 선호의 정체는 무엇일지, '너를 기억해'의 전개가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너를 기억해' 화면 캡처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