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U대회 D-2] 광주 찍고 리우로 U대회는 올림픽 전초전

이재상 기자 2015. 7.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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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광주 U대회를 통해 내년 리우 올림픽 메달권 입상을 노린다./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 U대회)는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전초전의 성격이 짙다.

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내년 리우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중국, 미국 등 스포츠 강국들의 별들이 대거 출동, 기량을 점검할 전망이다.

앞서 2012 런던올림픽에도 역대 유니버시아드 메달리스트 154명이 출전했다. 이들은 26개 종목 중 21개 종목에서 금메달 75개를 비롯, 174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1991년 영국 셰필드 U대회에 페이스메이커로 나섰던 황영조는 남자 마라톤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1년 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르며 마라톤 영웅으로 우뚝 섰다.

황영조 외에도 테니스 이형택, 펜싱 남현희 등도 U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스타 탄생을 알렸다.

한국 선수단 중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수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홈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3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 종합 5위에 그쳤던 손연재는 내년 리우 올림픽에서 입상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의 실전 무대를 통해 내년 올림픽에 대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도마의 신' 양학선이 광주 U대회를 통해 내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수원시청)에게도 이번 대회는 특별하다. 광주가 고향인 양학선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3주 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지만 자신의 이름을 딴 '양1'과 '양2' 등을 통해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화순 출신인 남자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삼성전기)도 고향인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이번 대회가 열려 더욱 각오가 남다르다.

이 밖에도 테니스 유망주 정현(삼성증권 후원), 유도 왕기춘(양주시청), 여자 양궁 기보배(광주시청) 등도 내년 올림픽을 앞두고 눈길을 끈다.

광주 U대회를 거쳐 내년 리우 올림픽의 메달리스트가 될 영광스러운 주인공이 누가될지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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