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청와대서 20대로 살고 있다" 고종석 "평당원 대통령, 원내대표 찍어내리다니.."

김영석 2015. 7. 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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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출신 작가 고종석씨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형식논리적으로만 보면, 평당원이 원내대표를 찍어내려는 게 얼마나 우스운 상황이냐?”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공격을 빗대었다.

고씨는 “박근혜가 유승민에게 한 짓은 그이에게 3권분립이라는 의미에서의 민주주의라는 개념이 아예 없음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자신을 조폭 여두목 쯤으로 여기는 것 같다”라며 “ 그이는 70년대의 청와대에서 20대로 살고 있다”라고도 적었다.

고씨는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만, 유승민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면 그에게 한 표를 던지고 싶은 마음이 모락모락 피어난다”라고 말했다.

고씨는 “청정 대구. 유승민은 메르스. 이 동네 분위기는 李朝 내지 金朝 aka 북조선과 비슷함”라며 “‘굳세어라, 승민아!’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근혜랑 YS가 티비에서 맞장토론 하면 대박날 거 같다”라며 “주제는 ’배신’”이라고 기록했다.

고씨는 “우리는 독재자 아버지에게서 자아를 분리하지 못한 스물여덟 살짜리 대통령 치하에서 살고 있다”고도 했다.

또 “잘못된 지식은 무지보다 더 나쁘다. 올바른 지식을 얻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라며 “맑스주의 사회과학이 대표적 예”라고 적었다.

고씨는 “대한민국에서 젤 행복한 사람은 이명박일 거 같다”라며 “우주가 그를 도와주고 있는 듯”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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