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득실차9로 코파 결승..과거 브라질·아르헨 수준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오른 개최국 칠레가 남미 양대 강호 브라질·아르헨티나의 이전 대회 정상 도전과 필적할만한 과정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선수권대회에 해당한다.
칠레는 ‘2015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3경기와 준준결승·준결승까지 13득점 4실점을 기록했다. ‘코파 아메리카’가 조별리그 3경기 후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 1993년 이후 브라질·아르헨티나를 제외하면 13골 이상으로 결승에 진출한 것은 칠레가 유일하다.
브라질·아르헨티나라고 항상 칠레보다 많은 득점으로 결승에 간 것은 아니다. 2004·2007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은 12·11골, 아르헨티나는 1993년 에콰도르대회에서 불과 4골만 넣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칠레의 수비력도 상당하다. 브라질·아르헨티나가 5경기 4실점 이상으로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합류한 것도 3차례 있다. 2004 페루대회에서 브라질·아르헨티나는 결승 진출 과정에서 나란히 4골을 허용했다. 브라질은 2007년 베네수엘라대회에서 5실점으로 결승에 올라갔다.
공격·수비의 종합적인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득실차에서도 칠레는 ‘2015 코파 아메리카’ +9로 수준급이다. 브라질이 2004·2007년 대회 +7, 1993 에콰도르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1로 결승행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1993년 이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올라가면 모두 우승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결승 진출 시 정상등극확률이 33.3%(1/3)로 신통치 않았다. 칠레 입장에서는 브라질이 이미 탈락해서 다행일지 모른다.
칠레의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행은 여러모로 의미가 각별하다. 우선 1999년 파라과이대회 4위 이후 16년 만의 준결승 진출에 이어 1987년 아르헨티나대회 준우승 이후 28년 만의 결승까지 성공했다.
‘남미선수권대회’까지 포함해도 칠레는 아직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 없다. 4차례 준우승과 5번의 3위, 4위가 10회나 되는 것을 생각하면 정상에 대한 갈증이 남다를 만하다. 홈의 이점이 있는 이번 대회가 절호의 기회다.
칠레는 5일 오전 5시부터 결승에서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1일 오전 8시 30분 시작하는 준결승 아르헨티나-파라과이 승자다. 준결승에서 탈락한 페루와 아르헨티나-파라과이 패자는 4일 오전 8시 30분 3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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