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명 탑승" 인도네시아 군 수송기 추락.."최소 116명 숨져"

입력 2015. 7. 1. 00:47 수정 2015. 7. 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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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군 수송기가 주거지역에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숨졌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30일 낮 12시 8분쯤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주 메단 공군기지를 출발해 나투나 제도로 향하던 인도네시아 공군 허큘리스 C-130 수송기가 이륙 2분여 만에 공군기지에서 5km 정도 떨어진 마을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수송기에 탔던 탑승객 113명 전원과 지상에서 3명 등 최소 116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돌아온 아구스 수프리아트나 인도네시아 공군 참모총장은 "생존자는 없다"며 "현재까지 시신 49구가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조종사가 이륙 직후 회항을 요청했다며 엔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메단 공군기지 대변인은 탑승자 전원이 군인 가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기 추락 지점이 호텔과 건물 등이 밀집한 주택가여서 앞으로 사상자가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지 TV 방송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사고기가 메단 시내의 한 호텔과 주거지역에 추락하면서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메단은 인구 200만 명의 대도시로 인도네시아의 경제 중심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메단에서는 지난 2005년에도 만달라 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최소 150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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