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오브더매치] "겁도 없이 이시영 찌라시를? 옥수수 털리려고?"

김철오 기자 2015. 7. 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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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DB

승부를 관통한 네티즌의 한 마디. 네티즌 오브 더 매치(Netizen of the match)입니다. 경기와 관련한 기발하고 엉뚱한 해석부터 사회적 현안을 꿰뚫은 일성까지 네티즌의 발언을 소개합니다. 수위에 따라 표현을 각색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네티즌 오브 더 매치는 “겁도 없이 복서 이시영의 찌라시를 퍼뜨려? 마우스피스 없이 이시영과 링 위에 올라 ‘옥수수(치아)’ 털려라.” (jebs****) 입니다.

복서 겸 배우 이시영(33) 측이 성관계 동영상과 관련한 찌라시(증권가 사설정보지)를 부인했다. “이시영이 협박 목적의 동영상을 확인하고 목을 맸다”는 내용까지 담긴 찌라시를 놓고 이시영 측은 강경대응 의사를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시영의 복서 이력을 앞세워 “찌라시 유포자가 겁도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시영의 소속사 제이와이드 컴퍼니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SNS를 중심으로 퍼진 성관계 동영상 관련 내용은 모두 사실무근”이고 밝혔다. 제이와이드는 “속칭 찌라시가 무차별 유포돼 확대 생산된 것은 이시영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상처를 줬다”며 “빠른 시일 안에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찌라시에서 이시영의 부분만 발췌한 글은 SNS와 모바일 메신저를 타고 빠르게 퍼졌다. “아마추어복서 등 건강미로 유명한 배우 이시영의 성관계 동영상이 발견돼 검찰이 조사 중이다. 기획사가 협박용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영과 기획사 측이 싸우면서 영상 파일의 실체가 드러났다. OO일보 법조팀이 단독으로 파악했다. 이시영은 동영상이 있는 사실을 알고 목을 맸지만 다행히 초기에 발견돼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내용이다.

글의 맥락으로 볼 때 기획사는 소속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성관계 동영상 외에도 이시영이 소속사로부터 협박을 받고 자살을 시도했다는 충격적인 내용까지 담긴 탓에 네티즌들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네티즌들은 “찌라시의 최초 유포자를 붙잡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동영상이 실제로 있다면 촬영해 퍼뜨린 사람은 더 엄히 다스려야 한다” “만에 하나 동영상이 존재하고 그게 협박 목적이라고 해도 범인은 시대를 잘못 읽었다. 네티즌도 이제 그런 동영상에 놀라지 않는다”고 했다. 한 네티즌은 “이시영이 마르고 여성스러워 보여도 웬만한 남자와 대결해 이길 실력은 있다. 이시영과 링 위에 올려 두들겨 맞게 해야 한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제이와이드는 “찌라시의 최초 유포자와 앞으로 근거 없는 루머를 확산하는 모든 주체를 형사고발해 더 이상의 피해를 막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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