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1위' 문태영 차지..5억원 이상은 9명
[점프볼=최창환 기자] 예상대로 가장 비싼 몸값은 문태영(삼성)의 몫이었다.
KBL이 30일 2015-2016시즌 KBL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KBL 역대 최고 금액인 8억 3,000만원에 서울 삼성과 계약을 맺은 문태영이 보수 1위에 올랐다. 울산 모비스 양동근은 6억 7,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원주 동부 윤호영이 6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문태영은 지난 시즌 5억 7,000만원에서 45.6% 인상된 8억 3,000만원에 보수 계약을 맺으며 KBL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종전기록은 원주 동부 김주성의 7억 1,000만원이었다. 울산 모비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양동근은 7,000만원 인상된 6억 7,000만원에 사인했고, 윤호영도 33.3% 인상된 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밖에 울산 모비스 함지훈과 안양 KGC인삼공사 양희종이 5억 7,000만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또한 전태풍(KCC/5억 4,000만원), 김주성(동부/5억 3,000만원), 하승진(KCC/5억원), 김태술(KCC/5억원) 등 총 9명의 선수가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게 됐다.
최고 인상률은 지난 시즌 1억원에서 2억 1,875만원으로 118.8% 인상된 창원 LG 김종규다. 이어 FA(자유계약) 협상을 통해 원주 동부에서 서울 SK로 이적하며 112.9%(1억 7,000만원 -> 3억 6천 2백만원)의 인상률을 기록한 이승준이 2위를 차지했다. 2014-2015시즌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부산 케이티 이재도는 71.4%(7,000만원 -> 1억 2,000만원)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역대 보수 최고 인상률은 2011-2012시즌 전자랜드 소속이던 문태종이 기록한 360%(1억→4억 6,000만원)다.
한편, 2015-2016시즌 1군에 등록한 선수는 총 154명이며, 1인당 평균 보수는 136,048천원이다. 10개 구단은 총 샐러리캡의 91.2%를 소진했으며, 오리온스와 KCC, KGC인삼공사가 100%를 소진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안양 KGC인삼공사는 2015-2016시즌 감독 등록을 유보하기로 했으며, KBL은 이를 승인했다.
# 사진 권민현 기자
2015-06-30 최창환( doublec@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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