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에 임기택 당선..한국인 최초(3보)
입력 2015. 6. 30. 22:18 수정 2015. 6. 30. 22:22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임기택(59)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유엔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유엔 국제기구를 이끄는 현직 한국인 수장이 두 명이 됐다.
해양수산부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IMO 사무총장을 뽑는 투표에서 임 사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덴마크, 러시아, 키프로스, 필리핀, 케냐 등 모두 6개국 후보가 경쟁한 이번 선거에서 5차례에 이르는 투표 끝에 당선됐다.
런던에 본부를 둔 IMO는 전 세계 해운·조선업의 기술과 안전규범을 총괄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앞서 지난 2003년 이종욱 박사가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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