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불법조업 꼼짝 마'..대형 경비함 진수

김지성 기자 2015. 6. 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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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 계속 단속하고 있지만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불법 조업에 대응하기 위해 건조된 대형 경비함 두 척이 오늘(30일) 새로 진수됐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진수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11년, 인천 소청도 근처 해상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단속하다 고 이청호 경사가 순직했습니다.

중국인 선장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겁니다.

중국인 선원들의 극렬 행위는 그 뒤에도 계속됐습니다.

각목이나 삽, 쇠파이프는 기본이고, 돌을 던지거나 흉기도 마구 휘두릅니다.

지난 3년 동안 중국 어선을 단속하다 다친 경찰관이 38명이나 됩니다.

이청호 경사가 숨진 지 3년 반 만에 3천 톤급 대형 경비함 태평양 13·15호가 진수됐습니다.

당초 2척 중 1척은 동해에, 1척은 서해에 배치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2척 모두 서해에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홍익태/국민안전처 해경본부장 : 첨단 장비와 연료 절감형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시킨 최신예 경비함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40mm 자동포와 20mm 벌컨포를 장착했고, 최대 시속 47킬로미터까지 낼 수 있으며, 승조원 61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다른 경비함정에는 이런 고속단정이 2척 탑재돼 있는데 이번에 진수된 함정들에는 4척이 탑재됩니다.

그만큼 얕은수심에서도 신속한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해경본부는 5천 톤급 1척, 3천 톤급은 13척의 함정 전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남 일)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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