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하이스코 합병 완료..내일 통합법인 출범
2015. 6. 30. 19:41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현대제철과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이 7월 1일부로 완료된다.
현대제철은 이에 맞춰 심원보 강관영업사업부장(전무) 등 현대하이스코 임원 13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30일 냈다.
현대제철은 강관사업부를 비롯한 현대하이스코의 주요 사업 부문을 거의 그대로 흡수했으며, 조직 편제만 일부 개편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4월 이사회에서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를 1대 0.8577의 비율로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제철은 작년 1월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사업 부문을 합병한 데 이어 이번에 남은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와 강관 부문까지 흡수하면서 철강 제조 전 공정을 아우르는 종합 일관제철소 체제를 갖추게 됐다.
통합법인의 자산규모는 31조원, 매출은 20조원 규모로 늘어난다.
이번 합병은 현대·기아차의 해외 자동차 생산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자동차용 냉연강판 등의 공급 효율성을 높이고 업황 침체가 지속되는 철강 사업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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