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전창진 감독 등록 유보..김승기 코치 체제

최창환 입력 2015. 6. 30. 17:49 수정 2015. 6. 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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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전창진 감독의 2015-2016시즌 감독 등록을 유보했다. KGC인삼공사는 2015-2016시즌 코칭스태프 및 선수등록 마감일인 30일 전창진 감독을 제외한 김승기 코치, 손규완 코치 및 선수단에 대한 등록만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지난 29일 KBL에 전창진 감독 등록 보류를 신청했고, 이에 대한 회신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는 KBL이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 감독에 대한 자격을 심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조치로 해석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구단 입장에서는 공식 대회에 감독이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최대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프로-아마 최강전(8월 15일 개막)이 열리기 전까지 전창진 감독 체제든, 김승기 코치 체제든 대회를 이끌 지도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로써 전창진 감독이 자리를 비웠을 때부터 선수단을 이끌어온 김승기 코치에게 계속해서 선수단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김승기 코치가 전창진 감독이 없는 가운데 팀 훈련을 잘 이끌어왔다"라고 말하는 한편, "다만 감독대행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는 이동남 감독대행을 '감독대행'으로 등록했지만, 김승기 코치는 '코치'로 등록했다. 코치가 사정상 감독 역할까지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창진 감독은 오는 7월 1일 승부조작 혐의와 관련해 한 차례 더 경찰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영기 KBL 총재는 "무혐의 처리가 되더라도, 그것과는 별개로 (KBL 차원에서)심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 사진 문복주 기자

2015-06-30 최창환( doublec@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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