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버 퇴출이요?" 조심스런 김기태 감독

이상철 2015. 6. 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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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 감독이 퇴출 가능성이 제기된 필립 험버에 대해 말을 아꼈다.

올해 KIA의 유니폼을 입은 험버는 큰 기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시절 퍼펙트 경기를 펼쳤던 화려한 이력과 다르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12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6.75로 매우 부진했다. 지난 2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회도 못 버티고 강판되며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험버는 이튿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시즌 두 번째 말소. 다시 1군에 올라간다는 기약은 없다. 또한, KIA가 험버의 대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흘렀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 사진=MK스포츠 DB
이 가운데 김기태 감독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현재로선 ‘아웃이다’ ‘아니다’라고 밝히기 어렵다. 김기태 감독은 30일 가진 인터뷰에서 “(퇴출 여부에 대해)아직 결정한 건 없다. 현재 뭐라고 입장을 설명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험버는 일단 2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KIA가 지난주 벽제와 이천에서 퓨처스리그 원정 6연전을 하느라, 험버는 2군 선수단 합류가 늦었다.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퓨처스리그 등판 여부도 불확정하다.

표면적으로는 2군 선수단의 선발 등판 일정과 맞물려 있어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굿바이’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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