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이적 시장에서 치러지는 '맨체스터 더비전'

반진혁 2015. 6. 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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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영국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고 있는 두 팀이 맞붙는 맨체스터 더비전은 치열함을 방불케 한다. 두 팀의 전쟁은 선수 영입을 놓고 이적 시장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 주인공들은 세르히오 라모스와 파비뉴다. 맨유는 이번 시즌 맨유는 시즌 초반부터 수비라인에 불안감이 조성됐다. 이에 수비 보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많은 선수들에게 관심을 표명했지만, 그들의 대답은 'NO' 였다. 다니엘 알베스는 잔류가 확정됐고, 공을 들이던 아이메릭 라포르테 마저 팀과 4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그동안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공을 들였던 나다니엘 클라인 마저 리버풀행이 점쳐지고 있고, 시무스 콜먼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에버턴의 판매불가 선언으로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라모스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공식 매치 39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경기 당 평균 태클 2.1, 인터셉트 2.6, 클리어링 3.8, 롱볼 패스 5.9, 패스 성공률 89.6%를 기록하며 팀 수비라인의 주축을 담당했다.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라모스 영입을 위해 협상에 돌입했다. 주급 2배 인상까지 고려하고 있다"며 맨유의 라모스 구애작전을 보도했다.

하지만 걸림돌이 생겼다. 시끄러운 이웃 맨시티도 라모스 영입에 뛰어든 것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지난 29일 "맨시티가 맨유 타깃 라모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수비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맨유의 입장으로써는 막대한 자금력을 보유한 맨시티의 합류가 달갑지 않다.

두 팀의 장외 더비는 파비뉴를 놓고 계속 이어진다. 그는 오른쪽 풀백으로 지난 2013-14 시즌 리우 아베(포르투갈)에서 모나코로 임대 이적 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주전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에 이번 시즌에도 1년 임대 연장을 했고,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파비뉴는 수비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맨유의 레이더망에 걸렸고, 영입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맨시티가 끼어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지난 29일 "파비뉴의 맨시티행에 근접했다. 모나코와 맨시티가 합의 단계에 이르렀다. 빠르면 다음주중으로 이적을 발표할 것"이라며 파비뉴의 맨시티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졸지에 맨유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됐다.

이적 시장에서도 불꽃 튀는 더비전을 치르고 있는 맨유와 맨시티.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prime101@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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