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의 동아시안컵 엔트리 선발 원칙은?

김정희 입력 2015. 6. 30. 13:02 수정 2015. 6. 30. 15: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인천 공항)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오는 8월 있을 동아시안컵 엔트리 선발 원칙에 대해 귀띔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달 중순에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때와 마찬가지로 소속 팀 활약상과 나이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한국 시각) 휴가를 떠났던 슈틸리케 감독이 30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곧 8월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릴 동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한다.

한국을 비롯해 북한·일본·중국 등 동아시아 라이벌 4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동아시안컵에는 유러피언 리그서 뛰는 선수들이 나설 수 없다.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가 아니어서, 소속 팀이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국내파를 위주로 새로운 스쿼드를 꾸려야 한다.

이미 지난 아랍에미리트연합 평가전과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 미얀마전서 국내파를 다수 뽑아 시험한 바 있는 슈틸리케 감독이다. 그런데 동아시안컵서는 국내파 비중이 더욱 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슈틸리케 감독은 다시 K리그 현장을 돌며 새로운 자원 찾기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 구성은 과거 A매치서 함께했던 선수들이다. 그러나 이들만으로는 부족하다. 올림픽대표팀과도 협조하고 있다. K리그를 더 보면서 결정할 생각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에도 역시 국가대표팀 선발 원칙으로 소속 팀 활약상과 나이를 꼽았다. 소속 팀 활약상은 현재 최고 폼을 보이는 선수를 기용하기 위해서고, 나이는 러시아 월드컵을 바라보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다. "계속해서 관심이 있던 선수들을 소집해 왔다. K리그 클래식뿐 아니라 챌린지도 지켜보고 있다. 가급적 젊은 선수를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좋은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박주영 발탁에 대한 질문도 받았는데, 앞선 두 조건 중 나이에 맞지 않다고 판단해 선발을 꺼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수는 위협적 장면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의욕은 좋지만 득점력을 더 높여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이번 국가대표팀은 젊은 선수 위주로 꾸릴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고 있는 신태용 코치와 협력해 올림픽대표팀서도 선수를 발굴해 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 코치가 있어 선수들을 잘 알고 있다. 최근에 올림픽대표팀이 유럽 평가전도 치렀기 때문에, 신 코치의 추천을 바탕으로 주목할 선수를 찾아보겠다."

과연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동아시안컵에 출전하게 될 국내파 선수는 누가 될까? 동아시안컵서 어떤 스쿼드가 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김정희 기자(kimjh07@soccerbest11.co.kr)사진=김재호 기자(jhphoto11@soccerbest11.co.kr)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일레븐닷컴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