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로컬푸드가 가져온 '도시농업' 활기

송호금 기자 2015. 6. 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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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농산물을 농민들이 직접 파는 매장, 로컬푸드가 생긴 이후에 소규모 자영농과 텃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도시농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

의정부지국에서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네. 로컬푸드 매장, 농민들은 텃밭 농산물을 돈을 받고 팔 수 있게 됐고 주부들은 금방 딴 청정 농산물을 살 수 있으니까 만족입니다.

덕분에 텃밭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야채, 과일을 팔러 나온 농민과 주부들이 만나는 곳, 고양시의 로컬푸드 매장입니다.

새벽 5시에 수확한 농산물이 아침 9시면 매장에 진열됩니다.

신선한 청정야채라는 입소문에 주부들이 몰려서 개점 1년 만에 등록 회원, 단골손님이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장상봉/원당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과장 : 작년 매출은 저희가 여기서 36억 원 매출을 올렸고요, 금년 목표는 60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서울 쪽에는 이런 로컬 푸드 매장이 없기 때문에 서울 쪽에서도 많이 찾아주고 계씹니다.]

운동삼아서, 또는 취미 삼아서 시작한 텃밭 채소를 돈을 받고 팔 수 있으니까 농민들도 만족입니다.

[김효령/텃밭 재배 농민 : 저희가 먹기 위해서 했는데 이게 남다 보니까 여기저기 주는 것도 한계가 있고 그래서, 남는 것 나누는 차원에서 저는 좋습니다.]

[이승일(70세)/텃밭 재배 농민(귀농 5년 차) : 전화가 옵니다. 여기 전화번호가 있거든요. 전화가 와서 이 물건을 언제쯤 다시 내주세요, 그러면 제가….]

텃밭이 더 커지고 심는 작물도 늘어났습니다.

땅콩과 오이, 수박, 참외, 밭은 적지만 작물은 스무 가지가 넘습니다.

[풋고추예요. 그냥 먹어도 됩니다. 농약이란 건 일체 안 치니까. ]

아파트 숲 속의 자투리땅, 텃밭 농사가 활기를 띠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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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하류에 발생한 녹조 피해와 관련해서 고양시가 어민들과 함께 피해조사를 벌였습니다.

고양시는 어민들과 공동으로 물고기의 폐사 규모 등 피해를 조사하고 시료를 채취해서 원인조사에 나섰습니다.

고양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한강유역환경청과 서울시, 경기도 등 관련 기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할 방침입니다.송호금 기자 pcvir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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