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해외파 포함, 최정예 선수 꾸린다"
[앵커]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클래식에서 한국 야구의 새 역사를 썼던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장이 다시 한번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김 감독은 이번에도 해외파까지 참가하는 드림팀을 꾸리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1월 일본과 대만에서 개막하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트웰브.
규정대로라면 지난해 우승팀 감독인 삼성 류중일 감독이 사령탑을 맡아야 하지만 포스트시즌 일정과 겹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감독직을 고사했습니다.
결국 한국 야구를 최고의 자리로 이끈 김인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고심끝에 결정했지만 김 감독은 빠르게 대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김인식 / 한국 야구국가대표팀 감독> "기술위원회를 이번주 안에 구성해서 빨리 운동장 나가서 관심있게 봐야하지 않느냐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인식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의 최정예 선수는 물론 해외파 선수들도 소집할 예정입니다.
<김인식 / 한국 야구국가대표팀 감독> "일본 역시 일본 최강 멤버 꾸리겠다고 했으니까 오승환이나 이대호 같은 선수들, 앞으로 차차 그 쪽에 통보하고 가서 만나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병역 특례혜택'이 없는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동기 유발이 가장 큰 관건.
김인식 감독은 태극마크의 무거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인식 / 한국 야구국가대표팀 감독> "이 대회에서 이게(병역혜택) 없으니 이렇게 저렇게 해야한다는 것은 말이 안맞는 것 같습니다. 국가가 부르는 대회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현재 한국 야구의 세계랭킹은 8위.
프리미어 트웰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순위를 끌어올린다면 정식 종목 채택이 유력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유리한 시드를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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