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의 동아시안컵 구상에 '박주영은 없다'

입력 2015. 6. 30. 12:07 수정 2015. 6. 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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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8월1∼9일 중국 우한) 구상에 나선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에는 최근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박주영(서울)은 없었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슈틸리케 감독은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동아시안컵은 기존 A매치에 나선 선수들을 주축으로 삼겠지만 유럽파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하는 만큼 K리그에서 뛰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빈자리를 메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평가전을 치른 올림픽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추천하는 선수들은 물론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소속 선수들도 눈여겨볼 예정"이라며 "최대한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발탁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12경기 동안 3골 1도움을 따내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박주영의 대표팀 발탁에 대해선 여전히 선을 그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박주영에 대표팀에 발탁되려면 어떤 점을 보강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스트라이커는 상대에게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야 할 뿐만 아니라 득점력도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나 "앞서 이야기했듯이 동아시안컵은 최대한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리겠다"며 박주영을 뽑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동아시안컵에서 치를 한·일전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한일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이후 팀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북한도 우리를 이기려고 할 것이다.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또 K리그 올스타전에 사령탑을 맡은 것에 대해서도 "이런 큰 경기에 감독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팬들을 위한 축제다. 축구 축제를 빛낼 수 있는 좋은 경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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