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비주류 4인방', 전력의 새 변수될까

이원만 2015. 6. 3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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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4인방, 한화의 또 다른 변수다

최근 한화 이글스의 투수진 운용은 상당히 심플하다. 5명의 선발만 바뀔 뿐 뒤에 나오는 투수들은 매번 같다. '박정진-윤규진-권 혁', 이른바 '박규혁 트리오'가 늘 경기 후반을 책임지곤 한다. 이로 인해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혹사 논란'이 다시 불거져 나오고 있다.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한화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한화 정대훈이 6회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5.21

필승 불펜투수들의 스태미너 관리는 한화 팀내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이다. 이들 필승 트리오의 몸에 이상이 생길 경우 팀의 운명 자체가 휘청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빡빡한 등판 일정 속에서도 나름의 운용 기준은 있다. 때문에 '혹사 논란'에 굳이 열을 올릴 필요는 없다. 대신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이 세 선수'만'으로 경기 후반을 운용하면서 생기는 약점이다. 너무 자주 나오다보니 이제는 상대팀도 경기 후반에 누가 나올 지 예상하고 있다. 당연히 이들의 투구 패턴이나 습관, 장단점도 만천하에 공개된 상태다.

바로 이 부분에서 한화 김성근 감독의 고민이 시작된다. 김 감독도 이들 세 투수만으로 운용되는 경기 후반의 흐름에 대해 답답해하긴 마찬가지. 또 다른 투수를 기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김 감독은 "그럴 수 있었다면 고민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승부 앞에서 냉정한 김 감독의 스타일로 볼때 아직 상대를 이길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투수를 승부처에서 올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확률적으로 실패 가능성이 더 크다면 그 방법은 택하지 않는 게 맞다. 그러나 잠재력과 성장은 때로는 기대하지 않았던 면에서 갑자기 싹을 틔울 수도 있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렸다. 2회 1사 1, 2루 선발투수 안영명에 이어 등판한 김기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대구=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5.14/

그런 면에서 지금 주목해야 할 인물들이 있다. 한화의 12명 1군 투수 엔트리 중에서 선발 5인방도 아니고 필승조 3인방도 아닌 이들. 잠시 소외됐던 '추격조' 4명이다. 이들의 임무는 '추격조'다. 초반에 크게 리드를 내주거나 경기 후반에 점수차가 클 때 등장하는 역할을 맡았다. 현재로서는 정대훈, 김기현, 김민우, 조영우가 포진돼 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에는 가끔씩 이기는 패턴에 내보낼 만한 인물이 있다. 또 과감히 기회를 줘봐야 하는 기대주도 있다. 정대훈과 김기현은 사실 시즌 초반에는 추격조와 필승조의 임무를 동시에 갖고 있었다. 리드를 내줬을 때만이 아니라 박빙 흐름에도 나올 때가 있었다. 그러나 윤규진의 복귀 이후 완전히 추격조로 밀려났다. 그래서 가끔은 필승조 3인방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일시적으로 필승조에 편성될 여지가 남아있다. 김 감독은 "정대훈의 경우 길게는 어렵지만, 1~2명 타자는 상대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외에 2년차 조영우와 루키 김민우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들은 사실 아직 기량 면에서 필승조에 포함되기에는 부족하다. 조영우는 이제 1군 경기에 한 차례 나와 1이닝만 던졌다. 김민우는 14경기를 치렀는데 평균자책점이 9.98이나 된다. 그러나 분명한 건 이들에게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김 감독도 분명 이들이 팀의 미래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1군 엔트리에 남겨둔 것이다. 결국 그 잠재력을 끄집어내려면 자꾸 두들겨줘야 한다. 실전 경험이 필요하다. 하지만 마냥 내보내자니 팀 성적이 불안해진다. 때문에 이들에 대한 운용 계획을 효율적으로 구성하는 것도 김 감독의 또 다른 숙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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