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입성한 체흐, "나는 여전히 성공에 굶주려 있다"

김정희 2015. 6. 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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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첼시를 떠나 아스널에 새 둥지를 튼 수문장 페트르 체흐가 이적 이유와 포부에 대해 밝혔다.

아스널은 30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체흐의 입단 후 첫 인터뷰를 공개했다. 체흐는 "아스널은 정상에 도전하는 팀이다. 분명 내 야망과 잘 맞을 것이다. 나는 여전히 성공에 굶주려 있다"라고 아스널 이적 이유를 밝혔다.

체흐는 2004년 첼시 유니폼을 입은 이후 10년 동안 No.1 골키퍼로 군림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기량이 크게 성장한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임대에서 돌아오면서 주전 자리를 내줬다. 조제 모리뉴 첼시 감독이 팀의 미래를 위해 어린 쿠르투아 골키퍼를 택한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골키퍼가 서브 자리에 만족할 리 없다. 체흐는 2014-2015시즌이 끝난 후 이적을 요청했고, 믿을 만한 수문장을 찾던 아스널과 이해득실이 맞아 떨어졌다. 결국 체흐는 첼시서 런던 라이벌 아스널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체흐는 11년 동안 몸담았던 첼시를 떠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털어 놨다. "아마 내가 내린 결정 중에 가장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다.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우선인 것을 깨달았다. 내 자리를 위해 경쟁할 기회를 잡고 싶고, 팀에 유용한 선수가 되고 싶다. 그래서 첼시를 떠났다."

체흐는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과 국가대표팀 동료 토마스 로시츠키가 아스널 입단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 벵거 감독은 아스널이 엄청난 야망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 줬다. 내가 가진 야망과 동기부여와 정확히 일치했다. 로시츠키는 국가대표팀에서 아스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 줬다. 로시츠키가 이곳서 뛴다는 점이 내가 아스널과 대화하기로 마음먹은 이유 중 하나다."

체흐는 실력뿐 아니라 경험 면에서도 EPL 정상급 골키퍼다. 체흐가 2003-2004시즌 이후 EPL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해 굶주려 있는 아스널에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성공에 굶주려 있는 체흐가 아스널의 야망을 이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김정희 기자(kimjh07@soccerbest11.co.kr)사진=아스널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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