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미국골퍼 미켈슨, 불법스포츠 도박에 연루"
입력 2015. 6. 30. 08:31 수정 2015. 6. 30. 08:31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에서 인기있는 프로골퍼 필 미켈슨이 불법스포츠도박에 자금을 공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75만 달러(약 30억9천만원)에 이르는 미켈슨의 돈이 스포츠 도박에 이용됐다고 30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불법스포츠도박에 연루돼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그레고리 실베이라는 3개 항목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면서 불법자금의 출처를 밝혔다.
실베이라는 2명의 불법스포츠 클라이언트 중 한명이 미켈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미켈슨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SPN은 미켈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이 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한 미켈슨은 성실한 가정생활과 깨끗한 매너로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골퍼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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