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일리, 10일 휴식 어떤 영향 미칠까
롯데 외국인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27)에게 주어졌던 긴 휴식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레일리는 3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격한다.
당초 레일리는 지난 25일 사직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레일리는 경기 취소 소식을 들은 후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하며 등판 취소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다음날 선발 투수로는 레일리가 아닌 조쉬 린드블럼이 예고됐다.
넥센전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레일리이기에 등판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레일리는 앞서 5월 14일 넥센전에서 승패 없이 4.1이닝 9안타 1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넥센과의 주말 3연전 동안 레일리는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대신 김승회-이상화가 차례로 선발 출격했다. 롯데는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 달성에 실패했다.
5월까지 레일리는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휴식 주기를 대체로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6월 들어서는 등판 주기가 어그러지고 있다.
레일리의 최근 등판은 19일 잠실 두산전이었다. 10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레일리의 올시즌 최장 기간 동안 휴식기다. 최근 등판 직전에는 7일간 휴식 기간을 가진 바 있다. 앞서 11일 KT전에 등판했던 레일리는 16일 넥센전을 건너뛰고 19일 두산전에 나섰다. 당시 레일리는 8이닝 2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롯데 선발진에서 확실한 필승 카드는 외인 원투 펀치인 린드블럼과 레일리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들의 등판 일정이 자주 조정되는 모습이다. 린드블럼은 4일 휴식 후 역투를 선보이는 반면 레일리는 로테이션을 거르게 돼 의도치 않게 긴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
올시즌 레일리의 NC전 성적은 좋았다. 레일리는 NC와의 2경기에서 1승 1패 방어율 3.75를 기록했다.
10일 휴식 후 등판하는 레일리가 호투한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롯데는 주중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를 기대하기 힘들다. 롯데는 6월 들어 단 한 차례도 위닝시리즈를 작성하지 못했다.
한편 NC는 이태양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태양은 올해 롯데전 2경기에서 2승 무패 방어율 1.54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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