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포커스] 체흐 아스널 이적, GK 연쇄이동 시작

정지훈 2015. 6. 3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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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영원히 첼시의 골문을 지킬 것 같았던 체흐가 라이벌팀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로써 올 여름의 화두는 골키퍼 이적이 됐고, 각 팀들의 골키퍼 연쇄이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부터 첼시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 체흐가 결국 팀을 떠나 아스널로 향했다. 아스널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널이 체흐 이적에 합의했다"며 체흐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고, 아스널은 정확한 금액을 밝혀지지 않았지만 1,000만 파운드(약 174억 원)에서 1,100만 파운드(약 191억 원) 사이의 이적료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

세계적인 골키퍼 체흐가 아스널로 이적함에 따라 각 팀들의 골키퍼 연쇄이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체흐의 기량이 여전하고, 첼시가 아닌 다른 팀으로 가면 주전을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기존 골키퍼들의 이동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일단 아스널의 주전 수문장 다비드 오스피나는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언론들은 오스피나가 체흐의 이적에 따라 마르세유로 이적할 것이라 전망했고,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곳으로 이적할 것이라 예상했다.

체흐의 이적은 다른 월드클래스 골키퍼들의 움직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체흐를 노렸던 다른 빅 클럽들이 이제는 새로운 골키퍼를 찾아야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체흐를 노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에 올인을 선언한 모습이다. 현재 레알은 데 헤아의 영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케르 카시야스와 케일러 나바스 중 한 선수와는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

카시야스의 거취도 관심사다. 현재 데 헤아는 레알 이적 조건으로 카시야스의 이적을 요구하고 있고, 현재 AS로마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카시야스가 레알을 떠난다면 이에 따른 연쇄이동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데 헤아가 레알로 향한다면 맨유 역시 새로운 골키퍼를 찾아야 한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의 휴고 요리스의 영입이 유력하고, 인터 밀란의 사미르 한다노비치와 스토크 시티의 아스미르 베고비치를 노린다는 소식도 있다. 반면, 체흐를 내준 첼시는 스토크 시티의 베고비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월드클래스 골키퍼 체흐의 아스널 이적. 결국 이것은 유럽 각 팀들의 골키퍼 연쇄이동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 이미지, 아스널 홈페이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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